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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10만 명의 체육 지도자 단체를 30년간 회장을 했다.

           운동하는 사람들 개성도 뚜렷하고 성격도 특이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과 30년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명인 클럽 80만 명을 만들 때도  참 재미있고도 힘든 일들이

           많았다.
           1천만명의직능단체, 즉 290개 단체 총회장을 할 때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

           었다. 어디 그 뿐인가?

           세계 체육지도자 총연합회 31개국에 총회장을 할 때도 그랬고 각국 사람들로
           인해 참 다사다난한 경험을 했다.

           또, 세계 직능 중소상공인 총연합회

           이를 통해서 많은 만감이 교차하면서 한 평생 동안 수많은 단체, 수많은 사람
           들과 교감을 이루면서 살아왔다. 너무나 많은 소통과 또 공청회 회의 수천 번

           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하면서 사람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

           간이 있었고 사람 고통을 가장 많이 맛봤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다사다난했

           던 지난날을 뒤돌아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에
           어디서부터 써 내려가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되고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맞춰야 되는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했던 그 일을 여러 번 시작하고 여러 번 포

           기하고 어디서부터 써 내려가야 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

           기획을 하다가 포기하고 진행을 하다 포기하고 이렇게 하기를 수도 없이 반복
           했다. 그런데 이제 모든 것이 정리가 돼서 뒤돌아보니까 아주 분명하고 심플했

           다. 나는 그 분명하고 심플한 것 속에서 그것이 에세이고 내 살아온 인생이고

           그것이 단체 생활이고 그것이 gob라는 사업이며 그것이 기가코리아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만들어낸 모든 것들이었다. 이것이 내 인생에 전부였다. 그 안에

           서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깨달았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 사람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알다 보니까 어떨 때는 참 많이 가슴 아

           픈 일을 당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 너무나 많다.
           누명도 수 없이 썼고 구설수에도 수 없이 올라갔다.

           단체장을 하면서 일어나는 수 많은 사연은 하나 하나 다 입에 담기 힘들다.
                                                                                                      QR
           그냥 다 하늘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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