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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총 지배인이 왔다. 총지배인은 나에게 대체 왜 그러냐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짧은 영어로 “당신, 나하고 잠시 이야기할 시간을 좀 내라.”고 했다.
그랬더니
“미팅 약속을 잡으세요.”라고 한다.
“그럼 언제 미팅이 가능한가요?”라고 물었더니, 한 달이나 걸린다는 것이었다.
나는 “비자 연장이 안되면 이번주에 나가야 되는데....
어떻게 한 달 뒤에 오라고 합니까?”라고 하며 여권을 제시하였다.
그랬더니 그걸 보고는 내일 아침 9시에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집에 와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고 있는 애들 엄마에게....잠시 짐 싸
는 것을 멈추고 있으라고 하고....픽톤(Pickton)에 있는 ㅇㅇㅇ교회 기도원을 찾
아가서 기도하고 아침 9시에 약속한 이미그래이션으로 향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다.
약속했던 시간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불렀다.
나는 들어갔고, 통역도 쓰지 않았다. 필요한 문장만 외우고 하고 싶은 말만 정리
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미팅이 시작되었다.
“당신이 내게 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입니까?”고 했더니,,, “30분을 드리겠습
니다.”고 했다.
“좋다. 그 30분 동안은 내 말을 들어달라. 나는 영어가 짧아서, 당신이 중간에
끊으면 말을 할 수가 없다.”라고 했고,,, 그는 내말에 동의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3분 동안 내가 호주에 오게 된 동기에 관해서 말했다.
3분 동안 호주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말했다.
4분 동안 우리 가족에 대해서 말했다.
5분 동안 각종 증빙서류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증빙했다.
그리고 나머지 15분을 가지고 내 생각을 전했다.
나는 내 오른쪽에서 100불짜리 호주 달러를 꺼냈다.
QR
그리고 그에게 “이게 누구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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