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BOOK01_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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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발목 잡힌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엄하시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분이시며 대단한 재력가이셨고,
후손으로는 돌아가신 큰아버지와 아버지 두 분을 두셨다.
아버지는 권오윤, 권오분, 권오성(석), 권경순, 권경자, 권오규, 권경희,
그리고 내 바로 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4남4녀 8남매였는데,,,
내 밑에 남동생 하나가 어릴 때 경 끼를 앓아 죽었다. 만약 살아 있었다면 4남 4
녀….
어느 누구도 내 바로 밑의 죽은 동생에 대해서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
겠다.
그 당시는 어린이들이 경 끼 하다가 많이들 죽었던 때였다.
어머니나 형님께 여쭤보고 싶었지만, 괜히 가슴을 아프게 해 드릴까 봐 지금 까지
물어보지 못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열심히 살아왔다.
QR 도담삼봉 일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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