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7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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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의종군 하는 마음으로 손을 털고 나온 것이 선상 주주 총회고,
그때 기부한 것이 땅과 빌딩과, 전국 지사와 시스템과 8만 가지 물류 센터
등등이고 엄청난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내 것은 아니다. 어려운 사람들 때문에 만든 거니까,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돌려주게 된 것이다.
인생이 참 긴 것 같지만 금방 지나간 것 같다.
할아버지의 태명으로 태어나서 오성정신과 정경사문종지양이라고 하는 것
이 모조지 위에 먹으로 써준 할아버지가 써놓은 그 글대로 손자는 일생을
살았는데, 그 손자는 거기서 벗어난 적이 없다.
30여 년간 자연보호 운동을 했고 한강 살리기, 도봉산, 수락산 등등 많은
전국에 있는 산들 자연보호 활동도 했으며, 또 5개 단체 활동을 비롯해서
수많은 단체 회장으로 생활을 하면서 더불어 사는 법을 그 안에서 배웠고,,,
그 가운데에서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라고 하는 이들의 특성을 알게 됐고,
생산성 소비자, 판매성 소비자, 단순 소비자라고 하는 프로슈머의 개념의
비즈니스를 발견하게 됐고,
오늘날 STO라고 하는 전자 토큰과 같은,
다시 말하면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수익에 대해서만 나눌 수 있는
이런 기술을 1995년에 개발을 했다.
당시에는 ‘소액주주제’라는 제도도 없었고,
협동조합이라고 하는 것들을 알지도 못했고,
그 가운데에서 나는 협동조합과 소액주주 제도를 만들어냈고,
그리고 STO와 같은 경영에는 관여 못하면서 대리점, 총판, 지사라고 하는
영업이익에만 관여하는 그런 방법을 개발해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 가운데에서 단 한 번도 학연, 지연, 혈연을 써본 적이 없으면서 나는
거버넌스를 몸으로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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