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도 축구공이 좋았는지... 아침부터 저녁 어둠이 깔릴 때까지 권오석 소년은 축구공과 하루를 함께 보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축구부 주장이 되었고 도 내외 각종 대회에서 풍기 초등학교가 상이란 상은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