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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 시절
이야기는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전문대학에 연식 정구 선수로 스카우트가 되어
인천을 가게 됐다.
어머니는 내가 대학을 간다고 좋아하셨고, 시골에서는 그저 좋은 것인가 보다 하
셨다.
어머니는 누구를 만나시든지 내 자랑을 하셨고....
나는 그런 어머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인천전문대학에 꿈을 안고 수업을 받으러 갔지만....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대학의 개념은 아니었다.
그만 두자니 실망하실 어머니가 가슴 아파 하실거고....
그렇다고 다니자니 내 마음에 안 들고....
거기에....
학비는 학교에서 금상 장학생으로 뽑아서 면제해 준다고 치더라도 생활비가 문
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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