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9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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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100% 소액주주들의 회사인 주식회사
지오비(GOB)인 것이다. 100% 소액주주 회사가 지닌 장점은 부정이 있을
수 없고, 직원부터 경영을 맡은 최고책임자까지 다 같은 주주이므로,
서로가 감시자 로서의 기능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런 소액 주주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의기투합하여 없는 돈을 모아 만들어야 하므로,
그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없는 자금을 만드는 것도 힘들었지만,
주주들이 동참하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이끌어 올리기 위
한 교육도 어려운 문제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을 관리하도록 관
리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가까스로 구성된 주주들을 통하여 전국 일원에 걸쳐 회원과 가맹점을 모집
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어려움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할
정도다.
설사 교육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 치더라도,
그들이 나의 교육한바 대로 움직여 줄 수 있는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지오비(GOB) 사업은 그 내용이 너무나 좋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국가적으로도 물가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끔 되어 있다.
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모든 주주들에게 여러 번에 걸쳐
‘나는 주식을 단 한 주도 갖지 않겠다.’라고 공언을 했다.
그리고 회사운영을 위하여 창립자로서 처음에 갖고 있던 대표권도 때가
되면 조건 없이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였다.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돈보다, 명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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