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8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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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가 주인인 조합형 회사

                지오비(GOB) 사업이란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100%를  출자한

                자금에 의하여, 운영되도록 되어있는 사업이다.
                나는 전에 주식회사 서한항공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식

                회사가 지닌 문제들을 찾아낸적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법인은 51%의 지분을 가진 소수 대주주에게 49%의

                지분을 가진 다수 소액주주가 주식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데, 당연히 51%의 대주주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그 경영권을

                가지도록 되어있다.

                그 때문에 49%의 지분만을 가진 소액주주들은 늘 뒷전에서 굿이나 보는
                처지였고, 불만과 의혹을 더욱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주식회사가

                지닌 현실이다.


                그런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고함과 삿대질, 몸싸움은 물론 주총꾼들의 소굴

                이나 다름이 없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주식회사의 형태가 지속되는 한, 그런 아비규환의 싸움터는 계속될

                것이고, 51%를 가진 대주주는 소액주주들로부터 자금을 끌어 모으기

                위해 자신이 가진 51%의 지분의 가치를 고의적으로 올려놓거나,
                분식회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현행과 같은 주식회사 제도 아래에서는 분식 회계 뿐만 아니라, 이중장부

                등으로 소액주주들의 눈을 가리고 세무당국이나 감독기관을 속이면서 대

                주주의 이득을 노리는 행위는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깨기 위한 사업의 형태가 100% 소액주주 회사 형태이다


                나는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대주주 만을 배 불리는 그런 기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참가하여 함께 일하고, 그 결과 얻어진 정당한 수익을 정당하

                게 함께 나누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특정 집단이나 대주주가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주들이

                승낙하여 고용한 전문경영인들에 의하여 깨끗하고 투명하게 회사가 꾸려

                져 나가기를 희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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