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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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좋은데 자금이 없다
이렇게 기가 막힌 것이 지오비(GOB) 사업인데 또 하나의 문제가 자금 문
제였다. 자금이 있어야 시스템도 개발하고, 카드 기계도 사고, 판매 조직도
구성하고, 소비자 조직도 만들고, 관리 조직(직원)도 만들고, 카드도 제작
하고, 홍보물도 만들어 회원과 가맹점에 홍보하고, 본사도 사무실도 하나
갖고, 직원과 사업자를 위한 연수원도 만들고, 직원과 임원들 교육도 시키
고,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콜 센터도 만들고, 전산망도 구축하고, 연구소도
만들고, 조직원들의 활동비도 줘야 하는데, 사업은 기가 막히게 좋고, 성공
하면 모두가 좋고, 국가도 좋은데, 그 놈의 자금이 문제였다.
고용 창출도 되고, 저물가도 이루고, 부익부 빈익빈 문제에 도움도 주고, 환
경 보호도 되고, 누구에게도 손해가 없는 사업이라면, 국가가 앞장서서 해
야 할 일인데도 공무원들은 그런 마인드가 없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각도
로 정부 관계자와 접촉했지만 무슨 정신병자 취급만 했다.
‘그렇게 좋은 사업이 어디 있어’ 하는 식이었다.
참으로 막막했다.
시스템과 그리고 사업의 모든 이론은 만들었는데 자금이 없었다.
정부가 사업을 한다면 먼저 전문가들이 사업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을 작성
하고 예산을 편성한 다음, 실행 계획과 세부 실천계획을 만들어 실시하더
라도, 수 년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사업인데 나는 전문가도 없이,
예산도 없이 사업을 시작 하려니, 그 당시 그 두려움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불안했다.
그렇다고 국가도 좋고, 단체도 좋고, 애국하는 이런 사업을 안하자니 그렇
고, 하자니 돈이 없고, 참으로 막막했다.
그러나 인생 뭐 있나 해보고 싶은 사업 한번 해 보는 거지, 성공과 실패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내가 게을러서 사업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란 확신을 가지고 나는 도전했다.
내 운명을 하나님께 맡긴다.
주님께 내 인생을 의탁하고 미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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