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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은 재천이다’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께 감사한다.

               교회를 다니시겠다는 어머니....

               그로부터 얼마 뒤, 저녁 무렵 일정을 막 끝내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시골에 계신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석아, 엄마다.”
               “예, 어머니.”

               “너 내가 교회 가기 바랬제? 나도 이제 교회 갈란다.”

               “예? 정말이요?”
               “그래. 네가 그렇게 교회 가기 바라는데, 내가 뭘 못 하겠노?”

               “저는… 저는...”

               그 날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너무나 행복했고, 왜 그렇게 기쁘던지 오랫동안 진 빚을 갚는 그런 기분이었다.




               어머니는 그 후 너무도 열심히 동부교회를 나가서....

               목사님이 어머니 다치셨을 때도 직접 오시고....
               또 교회에서도 많은 교인들이 어머니의 쾌유를 위해 방문해서 걱정을 해주고 한

               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마음이 든든했다.

               나는 하느님께 감사한다.

               우리 집안을 구제해 주시고, 어머니까지 믿게 해 주셔서. 이제 언제 어머니가 돌
               아가셔도 나는 불안하지가 않다.

               하느님이 함께 해 주실 테니까....

               어머니께서 교회를 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나는 얼마나 가슴 가득한 행복을 느꼈는지 모른다.

               사랑 많으신 주님께서 슬프게 사셨던 어머니의 한 맺힌 눈물의 삶을 위로하여 주

               실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더욱 더 감사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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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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