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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교육감배 축구 연속 3강’
그렇게 1년을 나는 풍기 초등학교의 ‘경상북도 도교육감배 축구 연속 3강’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했다.
우리는 학교가 원했던 대로 경상북도 도교육감배에서 또 다시 우승을 했다.
목표대로 모교에 ‘3년 우승이라는 영광’을 영원히 남겨주었다.
지금도 모교에 가서 그 우승기를 볼 때면, 남 모르는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곤 한
다.
그러나 그 우승 뒤에는 꿈 많은 한 소년의 꿈이 짓밟혀졌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년이라는 세월은 나에게 정말 길었고,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따르게 했다.
우리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특히 안동 북부지구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6대 0, 8대 0, 9대 0이란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도내 초등학교부에서는 어떤 학교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나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는데, 다른 어느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
을 받았을 때보다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었다.
경상북도 대회에서 우승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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