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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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돈을 들여도 만들기 어려울꺼다.
        그리고 그 돈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고 장담한다.
        어렵게 만든 시스템에 의해서 지금 수익이 막 시작됐던 그 엄청난 이익을,
        기다리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안 생긴 수익을,,,,
        다 나의 탓으로,,, 나를 매장했다.
        그 일이 나를 위한 일이었나?
        아니다….
        왜냐하면 GOB는 각자의 사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각자의 회사
        이다. 나 혼자만의 회사가 아니란 말이다. 나는 그저 그들의 리더일 뿐이다.
        자다 가도 그냥 벌떡벌떡 일어나고 속이 상해서 그냥 죽을 것 같은
        이 숨 막히는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
        두 번 다시 이제 대중 앞에 나서고 싶지 않았다.
        회장님. 회장님 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1만명이 넘었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1만 명 중에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 잘 안다.
        자기가 배고픈 건 견딜 수 있어도 배 아픈 건 못 견딘다고,
        자기가 일 안 해서 수익이 없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있는 말 없는 말 거짓말 총 동원하여 부추겨서 나를 매장했다.
        이렇게 되는 마당에 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나?
        그러나 나는 끝까지 노력했다.
        결국은 이 회사가 무너지는 날, 내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내 인생도 내가 그 당시에 직능단체 총회장으로 1천만 직능단체를 가지고
        있어서 이 회사에다가 회원도 늘릴 수 있고, 가맹점도 쉽게 늘릴 수 있는 거고,
        내가 같이 하자고만 해도 따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커지는 건 시간 문제인데,
        이것을 방해를 놓고 자기들끼리 먹으려고 나를 죽여 놓을 때,
        그 뼈아픈 심정을 무엇으로 감당할 수 있겠는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시스템도 모든 걸 다 가지고 가서 다 없어져 버렸고,
        이런 상황에서 다시 일할 엄두도 나지 않았고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보내었다.
        그때 나는 탈탈 털어 14,700원 밖에 없는 상태였다.                                                               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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