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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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성정신과 정경사문종지양으로 길들여진 사람이고, 나는 그것으로
내 삶을 바친다는 심정으로 이 일을 하겠다. 나를 믿고 한번같이 하자. 이
렇게 설득해서 이분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노력을 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이분들이 모여든 것이 아니고 아무리 얘기해도 다단계가 한참 판
을 치고 있어서 믿지도 않았고 어떻게 해볼 방법도 없었다.
그럴 때 나는 EA코리아 손창현 회장님을 만나서 내 사정을 얘기하고 1억
을 지원받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 50대, 60대, 70대 되
신 분들을 모시고 호주로 떠났다.
호주에서 이제 교육을 시켜서 우리 한번 잘 살아보자. 다짐하고,,,
거기 가기 전에 교재를 한 권을 만들었다.
약 500페이지 되는 교재를. 그리고 그걸 가지고 가서 17명에게 강의를 했
다.
그 17명의 경비를 지원해 주고 그들을 데리고 호주로 갔다.
그들은 호주까지 전부 공짜로 간다는 것, 비행기 표도 값도 안 받고 식사,
호텔 비용, 전부 무료라고 하니까 신이 나서 따라간 것이다.
그리고 그 17명을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교육을 시키니까,
‘자기 여권 돌려달라.’ ‘비행기 표 내놔라.’ ‘돌아가겠다.’ ‘우리가
교육받으러 온 줄 아냐?’ ‘놀러 왔지.’….
그런데 하나도 듣지 않고 나는 끝까지 교육을 시켰다.
처음에는 불만이 하늘을 찔렀고,
그러나 끝까지 밀고 나가자,,,
한 달이 다 될 때쯤 돼서 4주 째는 이제 마지막 마무리를 하면서 서로 돌아
가면서 교육받은 소감을 얘기하는데, 17명이 돌아가면서 눈물바다 콧물바
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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