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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씨와의 만남
나는 그 후 며칠 뒤,,,
고속터미널에 있는 로얄테니스클럽 김태열 사장과 유 영이란 사장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테니스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김태열 사장은 인물도 좋지만 성품이 참 좋았고, 내게는 그 누구보다 잘해 주었다.
나는 로얄테니스장에서 테니스 코치를 하면서 돈을 벌었고, 식사는 터미널 앞에
있는 명식당 이란 곳에서 점심 때 심부름도 좀 해 주면서, 싸게 식사를 대 놓고 먹
었다.
그 식당 아버님은 교육자셨고, 어머니는 불자셨으며, 현웅이 누님은 천사 같았다.
현웅이 누님은 나를 특히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셨고, 내가 사고가 나서 연락
이 안 될 때까지 참 많은 것을 신경 써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 집이 우리 집 같았다.
그러나 내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연락이 끊어져 버렸다.
그 집에는 현웅이 누님, 미웅이, 그리고 지혜, 이렇게 세 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되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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