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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띠 선배와의 싸움




         경찰서 앞에 있는 ‘청도관’이라는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나는 막 입문했을 때였는데, 검은 띠를 맨 선배가 자꾸만 시비를 거는 것이

         었다. 나는 남한다리 밑에서 만나자고 했다.



         선배는 혼자서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언제나 혼자였지만, 그 선배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을 텐데....
         혼자 온 것은 이해가 잘 안 됐다.

         어찌되었든 싸움은 해야 한다.



         그 선배와 난 한 판 붙었고, 결과는 나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그는 태권도 품세로 내 기를 죽이려 했는데....

         나는 품세고 뭐고 냅다 달려들어  때려줬다.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말이다.
         싸움이 시작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는 무조건 항복을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두 번 다시는 내게 시비를 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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