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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여 명의 체육지도자들이 봉사했다.

               이 역시 참으로 보람이 있었던 일이었다.


               이렇게 계속 진행 하다 보니,
               어느덧 사단법인 한국체육지도자연맹(KSLA)이 주최하는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이름 있는,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수영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체육지도자들에게는 보람을, 일반 동

               호인들에게는 새롭게 체육지도자를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

               또 축구대회를 열어서 축구인들의 발전을 기하는 한편, 지도자와 동호인들이
               함께 하는 축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수많은 대회도 열거나 지원했다.


               그 밖에 실업 극복 한마음 마라톤 대회를 주관해서

               체육지도자들의 사기를 올렸으며,
               마라톤 지도자들은 마라톤 대회를 운영하면서 봉사에 대한 보람을 찾고,

               동호인들은 사단법인 한체연(KSLA)이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새롭게 체육지도자들을 보기도 하고, 스스로의 건강도 다지는 일거양득의

               기회도 맛보는 것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흐뭇했다.

               그 외에도 한강 도강(渡江)대회, 단축 마라톤 대회 등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런데 내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었는가?
               수많은 비난과 누명이 연일 쏟아져 들어 왔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그 수많은 욕을 먹어야 했는지?


               정말 누가 들어도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나는 30년간 자비로 30억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 그냥 보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1,0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지원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나를  사기꾼으로 몰았다면, 우리 사회는 너무나 절망적이지 않은가?

               나는 그날 이후 그 누구에게 단돈 한 푼의 돈도 받지 않기로 결심을 했고 지금까

               지 30년 이상을 이 단체 지원하면서 살아온 것이다.

     QR        좋은 일을 색안경 쓰고 들여다 보는 그런 나쁜 습성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사

               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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