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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나는 그 명분을 확보해 두기 위해서, 미친 듯이 투자했다.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를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넉넉한 지원만 있으면 멋지게 이런 것들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래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고,,, 그리고 미국, 일본보다 세계체육지도자 총연
합회를 한국에 제일 먼저 선점해 둔 것이다.
먹고 살기 힘들 때는 그저 돈을 최고로 치지만,
먹고 살만해지면 그때는 누구나 명예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명예는 하루아침에 찾아지는 게 아니고,
오랫동안의 노력과 가치관의 결정체인 것이다.
명예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명분이 지닌 의미를 알아야 한다.
내가 세계 체육 지도자총연합회를 한국에 유치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누가 봐도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명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하루 세 끼 그저 먹고 살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명분이란 그저 거추장스러운 부산물에 불과하겠지만,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길이 잘 사는 길인가를 생
각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작은 명분 하나쯤은 챙기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것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명분이 있을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세계체육지도자 총연합회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득원을 양산하는 기구가 될 것이다.
특히, 남북이 통일되었을 때는, 부존(賦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가장 수익을
올리기 좋은 것이 바로 스포츠 산업일 것이다.
관광이야 세계인 모두가 서로 유치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너무나 큰 경쟁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만의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스위스 로잔에 IOC 본부가 있어서,
세계인들은 IOC 회의를 할 때는 무조건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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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익만 해도 얼마가 되겠나? 그 당시는 그도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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