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9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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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씨와의 만남
진해에 갔을 때 일이다. 진해에서 주주로 들어온 이상민 씨는 그동안 참 어
렵게 살아왔는데 사람이 참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날 진해를 방문하고 공항으로 가는데 자기 차 속에서
‘회장님, 힘 드시지예?’ ‘뭘?’ 하니까,
‘우리는 다 압니다. 가난이 죄라고 가난한 사람들 살리려니까 그 죄 대신
지는 겁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해 왔다.
나는 아무 대답도 안 했지만, 그런 말을 해 주는 상민이가 그렇게 예뻐 보
일 수가 없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히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길것이고,
반드시 지오비(GOB)의 대들보로 자랄 것이다. 나는 그를 믿는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재목 감이다.
단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하느님이 그를 도와 주기를 빈다.
눈물바다
하루는 횡성에서 강의를 하는데 울음바다가 되었고,
전국을 돌면서 바르게 살고 열심히 살자고 강의하는 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내 강의를 들었고, 나는 가슴으로 강의했다.
가는 곳곳마다 뭐라도 하나 못 줘서 난리였다.
부산의 정사용씨도 참 고마운 사람이다.
그렇게 힘든 지역이고 본인도 힘들 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언제나 날 위해
줬고 함께 일하던 정권태씨도 너무너무 고마웠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은 너무나 큰 아픔이었고 천국에서 만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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