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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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분이 이만섭 국회의장님이셨어요.

                제가 국회의사당을 나가면 “오성이 왔나, 같이 밥 먹으러 가자.”

                그리고 주로 일식집 잘 다니는 곳이 있어요.
                가서 식사 한 번 하고 이렇게 보내면서, 그분이 보여주셨던 청백미(淸白美)

                를 많이 배웠습니다.

                훌륭한 분이세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내 삶을 통해서 저는 이곳이 그렇게 소중했습니다.

                저는 이 빌딩을 기부하는 날 참 행복했습니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
                다. 이 빌딩이 많은 사람들이 땀 흘려서 만든 것이기에, 이것은 제 것이 돼

                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고 돌려드릴 때 참

                행복했네요.


                아까도 말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실수했습니다.
                한국의 토양이 정말 내 것은 중요하지만, 남의 것을 중요시 여기는 이런 문

                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제가 할 수 없고, 제가 물려드린, 이 기부했던 분들이 해야 되니까 이분들
                이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이분들이 하실 수 있게 하려다 보니까 전문가를

                영입을 해야 하겠다.

                그래서 중앙일보에 5명의 본부장을 공채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해서 공정하게 5명을 공채할 때에도 제가 이것을 다 기부한 것이니
                까, 제가 심사하라고 했지만 저는 그날 회사에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기부했던 거고 이것은 다 모두가 여러분한테 드린 거니까, 이제 여러

                분들이 뽑아서 여러분이 운영하세요.
                나는 공채하는 날도 회사에 가질 않았다.

                그랬더니 5명의 총무 본부장 신모 씨, 또 이런 분 저런 분 해서 다섯 명의

                본부장을 뽑았다. 뽑힌 사람들을 만나서 저는 제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이 회사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어려운 분들이 만든 겁니다.
                그 어려운 분들이 피땀 흘리는 것을 제가 좀 도운 것이고요.

                그래서 제 재산 앞으로 되어 있는 이 모든 것을 다 기부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이제 길을 잘 못찾는 분들한테 길도 찾아주시고,
     QR
                잘 살아가시도록 도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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