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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데 그 가운데서 누가 연설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손자가 거기서 구름 떼 같은 관중을 모아 놓고 뭔가를 열

         심히 설명하고 있더란 것이다.



         ‘햐 아~, 이놈이 여간 범상한 놈이 아니구나’ 하고...,

         꿈을 꾸기도 깨기도 하시면서 할아버지는 동네 어른들이나, 어머니 가족들인 이
         모님과 친척들이 모일 때면 늘 하시는 말씀이 손주인 내 이야기였다.




         그러셨던 할아버지가 지금도 무척이나 보고 싶다.

         할아버지는 힘도 무척 센 장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말년에 중풍으로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무척이나 건강하셨고 장수하

         셨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꿈은 손자인 나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워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귀한 일꾼이 되길 바라셨다.




                                             ‘오늘의 나’
                                  할아버지의 가르침과 성결말씀......




         매일매일 나는 밥보다 할아버지의 말씀을 더 많이 먹었다.
         정신으로는 ‘오성정신’과, 자세로는 ‘정경사문종지양’으로 훈련되고, 무장

         되었다.



         여기에....또... 목사님 설교시간 ‘하나님 말씀’….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어릴 적 교회에 갔던 이유는 달콤한 사탕, 빵, 과

         자, 과일, 등등….을 먹으러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먹기 위해서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그러던 중, 어느 하루.... 목사님 설교 시간에,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를 도와주면 네가 내게 꿔 주는 거다”
         하는 성경 말씀을 전하시는데, 그 말씀이 나의 뇌와 온몸을 휘감아 순간 나의 몸
                                                                                                      QR
         은 마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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