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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케키 사건




        내가 얼마나 개구쟁이였는가를 쉽게 알 수 있는 두 개의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아이스케키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놋그릇 사건이다.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아이스케키 장수의 아이스케키

        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이스케키 장수가 목청 높여 “ 아이스케에키~ 아이스케에키~” 라고  할 때마
        다 나는 아이스케키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




        다른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마른침만 꿀꺽꿀꺽....
        아이스케키가 먹고 싶어서....

        나는 생각 끝에 용기를 내어 큰아버지께....

        “저어~ 큰아버지, 저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사주세요.~~”

        작은 목소리로.... 또... 조금 큰 목소리로....
        용기 내어 말씀 드렸는데.... 도무지 사 주실 생각을 하지 않으셨다.























        나는 어떻게 하면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케키를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맞다!!! 그거다!!! “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역시 난 크크크…’신이 났다.(맘 속으로 덩실덩실 춤추고 있었다.)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고 흥분하며 쾌재를 불렀다.

        그 당시 단양 마을의 마늘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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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단양 마늘 한 대궁을 아이스케키 하나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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