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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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비(GOB) 사업 이란
지오비(GOB) 사업은 회원만 많고 가맹점만 많으면 무조건 되는 사업이다.
지오비(GOB) 사업의 아이디어는 매일 마주하는 아침 조간신문에서 찾았
다. 매일 아침 조간신문을 보면 신문 지면 사이에 무수히 광고 전단지가 들
어있는 것을 늘 보아왔다.
나는 그 광고는 보지도 않고, 매일 신문만 펼쳐보고 광고지들은 모두 쓰레
기통에 넣어 버렸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저 광고지 값만 해도 연간 수천억 원이 되고, 또 환경 파괴는 얼마며,
재활용 안 되는 광고물은 또 얼마나 많고, 재활용이 된다 하더라도 재활용
비율은 또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하나의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머리에 떠올랐다.
왜 이들은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광고를 저렇게 무의미할 정도로
마구잡이로 뿌려 대는가?
그것은 바로 어떻게 든 사람들에게 알려서 자기 가게로 오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렇게 물적, 시간적인 낭비를 하지 않고도 회원들이 갈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면, 수많은 광고비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회원 단체들을 이용한 획기적인 마케팅은 없을까.
그래서 시작한 회원관리 사업이 지오비(GOB) 오-예스 카드 사업인 것이
다. 거기까지는 풀었는데 어떻게 회원과 광고주(업소)를 연결해주고 수익
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가게마다 놓여있는 이지 체크기를 보고
‘바로 저거다’ 하며 쾌재를 불렀다.
사람들이 먹고 쓰는 모든 것을 저 기계를 통해서 지나가게 하고,
그 실적이 관리가 되도록 프로그램만 만들면 되겠다. 바로 그거다.
나는 밤잠을 못 자면서 시스템 이론을 프로그램화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했
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프로그래머들을 만났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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