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8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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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사람은 발표하면서 울고, 앉아서 듣는 사람은 들으면서 울었다.

                한마디로 울음바다였고 감동의 도가니였다.

                사람들의 표현은 모두가 제 각각 이었지만, 내용은 하나같이 이런 것이었
                다.


                ‘지금까지 자신이 실패한 이유를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게 됐다. 개, 돼지

                처럼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이 사회는 함께 사는 사회라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잘 살

                아야 되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고, 그냥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

                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길이 너무 부끄럽
                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 살아온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어떤 모습

                과 자세로 살겠다.’ 하는 각오를 다지는 것을 보고 나는 교육의 힘이 얼마

                나 중요한지 느꼈다.


                이들이 바로 믿음의 조상과 같은 지오비(GOB)의 조상이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학습과 복습을 반복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단 1명도 불평불만이 없었다.

                물론 교육 중에는 서로 다투기도 해서 좀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잘 이해시켜서 화해시켰다.


                그 때 기억에 남는 분들이 이복섭 사장님, 김춘복 사장님, 조창현 사장님,

                서기석 사장님, 정용옥 목사님, 김은숙 사장님 등등이었다.

                우리는 한국 땅에 돌아왔고, 참으로 열심히 일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없고, 그저 잘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이렇게 저렇게 개발

                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이론만 가지고 있었을 뿐이지,,,

                그 때까지는 가시적으로 개발되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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