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7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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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평도 아니고, 120평도 아니고, 1,200평도 아니고, 12만 평이라고 하는
땅. 지금은 시가가 얼마나 갈까요.
그게 발전을 해서 지금은 얼마나 큰 돈이 됐을까요.
이 땅을 나는 만들어서 기부했는데, 또 이 땅도 기가 막힌 방법으로 땅 주
인이 없으니까 엉뚱한 사람이 주인 역할을 해서 가져가는 거 보고, 피눈물
을 흘리게 하는 이 아픈 고통과 아픔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정말 아름다운, 이 12만 평의 땅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만들어
준 이 땅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한없이 저려 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자원이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사람이 자원이고, 생각이 자원이고,
이제는 지적 재산권의 시대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눈에 보이는 것은 얼마 안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생각, 사고. 여기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것을
만들었을 때는 수많은 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천연 자원이라고 하는 개념을 바꿔야 합니다.
과거에는 석탄과 철이 천연 자원이었고, 언제는 금과 은, 다이아몬드가 천
연 자원이라면, 물론 지금도 그것이 천연 자원이죠.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이런 지적 재산이 천연 자원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이런 천연 자원을 활용하게 된다면 저는 세계 제1의 경제 대국
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가 중국에 왔을 때 56개 소수 민족이 서로 언어가 달랐습니다.
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표현이 다른데 어떻게 하나가 되어 더 좋은
생각을 낼 수 있을까요.
제가 미국을 갔을 때, 전부 다민족 사람들이 모여서 형성된 국가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어떻게, 서로가 언어가 다른데 그것을 하나로 모아서 표
현하는 게 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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