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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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고 하는 것은, 인생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을 한 번 보시면 그분은 33년밖에 살다 가지 않으셨
어요.
그런데 전 인류가 그분의 삶을 동경하고 그분을 오늘도 배우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짧게 살다 가셨는데. 바로 그분이 살아간 방식, 어떻게 살다 가셨냐는
겁니다. 그리고 목적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왜 살다 갔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이라고 하는 게 삶의 질의 문
제가 아니냐, 양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잘 살다 가느냐,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사는 삶을 누구도 인
정해 주지 않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박사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지지만, 우
리가 그 태어났던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남을 위해서 살다 가는 사람, 바로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 아
닐까요. 자기 자신을 버려서 모든 사람을 구했잖아요.
그러면 자기를 버리고 세계를 위해서 살았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그분을 기
억하는 것과 똑같이, 우리가 그분을 기억하고 하는 것도 종교적인 것도 마
찬가지입니다.
종교는 플로티누스(Plotinus)라고 하는 중세 철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
다.
소울(Soul), 하나님과 나 사이.
마인드(Mind),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 머티리얼(Material), 물질의 세계.
여기에 이노센트(Innocent). 결백하다, 순수하다는 뜻이고요.
길티(Guilty), 유죄. 죄가 있다는 거죠.
하나님과 나 사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여기에는 이노센트 즉 순
수하다는 뜻이고요.
지저분한 게 없다는 뜻이죠. 길티가 없다는 뜻이죠.
자식 잘못되기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과 똑같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라
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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