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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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우리의 마음, 그것은 믿을 바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 하루에도 5만 가지 생각이 왔다 간다고 그러죠. 조금만 추
워도, 조금만 힘들어도 내 마음 나도 모르는데, 누가 내 마음을 알겠습니까.
알 수 없는 겁니다. 그
러면 그 보이지도 않는 것, 알지도 못하는 마음, 어떻게 믿습니까.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오만 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 그 마음을.
그래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고요.
좋은 생각하면 좋은 사람 되는 거고, 나쁜 생각하면 나쁜 사람 되는 겁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듯이 우리는 항상 노력하고, 좋은 생각을 가
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지도자 양성소로서 이 횡성 연수
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 연수원, 세계체육지도자총연
합회 연수원, 정경사문종지(政經社文宗指) 지도자의 연수원을 만들려고
제 인생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가 막히네요.
나는 여기다가 제 인생을 바쳐서 만든 것을 기부했는데,
그것을 알아주기보다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고, 기부해준 사람은 해코지
당하고. 이런 것이 정말 삶일까요.
나는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그러나 끝까지 제 삶을 마치는 날까지 저는 좋은 것만 생각하렵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는, 그 좋은 회
사를 만들어서,
나는 이 세상에다가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나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나
라고, 세상에서 가장 사람 살기 좋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라고….
이것을 연수시키는 이 12만 평의 땅을 저는 기부한 겁니다.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지고 기부했는데, 아… 정말 돌아보면 너무 속상하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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