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7 - 3권_지오비(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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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열심히 일하는 거
붕어빵 기계만 사 놓고 구경하면 돈을 못 번다 붕어빵 기계를 사게 되면 열
심히 구워야 된다.
땀 흘려서 열심히 구울 사람들만 와서 우리 그거 팔아서 돈 벌자 이렇게 했
는데 다 붕어빵 기계 사 놓고는 하지도 않는 거다.
참 다단계병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말이다.
우리나라 협동조합이라고 하는 것이 2012년 1월에 기본법이 통과됐는데
나는 1992년부터 지오비 때부터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생산자 협동조합,
판매자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다.
법이 없는 상태에서 했던 그 경험이 더욱더 힘들었고 공동 구매, 공동 판매,
공동 소비 이것을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소비자가 왕이라고 얘기했다.
1992년, 95년 이 사이에 생산자도 판매자도 소비자도 다 소비자라고,
그래서 생산성 소비자, 판매성 소비자, 단순 소비자라고 얘기하고 모두가
함께 소비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생산성 소비자는 충성도가 100%, 판매성 소비자는 충성도가 50%,
단순 소비자는 1% 또는 0.1%라고 하였다.
소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온다고 나는 떠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소비자가 왕인 시대가 왔다.
그래서 요즘 프로슈머라고 하는 그런 제도를
나는 생산성 소비자, 판매성 소비자, 단순 소비자라는 용어로
소비자가 단순 소극적인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도 관여하고 판매에도 관여하면서 적극적인 소비자의 역할을 하는 것
을 프로슈머라고 한다.
나는 이런 시대를 25년 전, 30년 전에 예고한 것이다.
그랬던 결과가 이렇게 처참하게 인생을 망칠 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GOB 사업을 했기에.
나는 GOB사업의 연장선으로서 기가코리아 사업을 하고 있고, 내 삶을
던져서 일을 하는데 그야말로 한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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